청와대에 김영삼 운동화와 노무현 독서대 전시 추진
정부는 다음 달 초 청와대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운동화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독서대 등 역대 대통령의 상징적 소품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어제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역대 대통령의 라이프 스타일에 조명을 맞춰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람객에게 흥미롭게 다가가는 전시회를 만들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새벽 조깅을 하며 중요한 결단을 내렸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조깅화를 전시하고,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특허를 보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분이 특허받은 독서대를 중심으로 삶을 조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경우 타자기를 전시할 예정이라며 그 타자기에는 한미동맹의 비사가 담겨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역대 대통령 12명의 소품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이야기, 여기 12명의 대통령이 있었다' 전시는 다음 달 1일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본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박 장관은 청와대 영빈관 활용과 관련해선 "전통적인 기능과 관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영빈관 층고가 너무 높다고 해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 1년간 한국을 문화매력국가로 만들기 위해 일해왔다"며 "청와대 개방과 콘텐츠 마련, K-컬처 홍보와 후방 지원 등에 중점을 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릉 35.5℃, 역대 5월 최고 더위...이례적 고온 원인은?
- 아동학대로 얼룩진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폭력이 일상화
- "간식 사줄게" 초등생 유인 50대...알고보니 전과 42범
- 우회전 일시 정지 도입 뒤 사망자 오히려 2배 증가
- '야생물의 낙원'은 옛말?...'사자들의 무덤'된 케냐
- [속보]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연기 발생...무정차 통과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미국,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강력한 대북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