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밀란더비’ 승리하며 13년만에 챔스리그 결승행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전 승자와 6월 결승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밀란 더비’에서 인터 밀란이 웃었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한 구장을 쓰는 라이벌 AC 밀란을 꺾고 13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인터 밀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UCL 준결승 2차전에서 라우타로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AC 밀란(이탈리아)을 1-0으로 물리쳤다.

11일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인터 밀란은 1, 2차전 합계 3-0으로 앞서 이스탄불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인터 밀란의 결승 상대는 18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전 승자가 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올해 UCL 결승은 6월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펼쳐진다.

1차전 승리한 상태에서 2차전을 맞이한 인터 밀란은 후반 29분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 골로 2차전에서도 이겼다.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인터 밀란은 무리뉴 감독 재임시절인 2009-2010시즌 당시 리그와 이탈리아컵 대회, UCL을 휩쓸었다. 이 우승이 이탈리아 세리에 A팀의 마지막 챔스리그 우승이다. 당시 인터 밀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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