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입만 열면 거짓말에 손만 대면 도둑질(‘이로운 사기’)

[OSEN=강서정 기자] ‘이로운 사기’에서 펼칠 천우희와 김동욱의 기막힌 동행이 점점 기다려지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에서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 이로움(천우희 분)과 한무영(김동욱 분)의 운명적인 동맹 히스토리로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번 종합 예고 영상은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과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이 어떻게 대립과 공조 사이에 서게 되는지 관계 서사를 귀띔하고 있다. ‘사기의 A to Z’를 가르쳐 주는 듯한 이로움의 능청스러운 설명 뒤로 “죄다 불법이잖아요”라고 말하는 한무영의 팩트 폭격이 웃음을 유발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 손만 대면 도둑질을 일삼던 이로움은 발을 떼는 족족 태클을 거는 한무영에게 열이 바짝 오르고 “난 당신을 민사 소송 대리인으로 지정했어”라며 한 마디 쏘아붙인다. 이 한 마디에 담긴 의미를 읽은 한무영은 “닥치고 배상금이나 받아내라는 말로 들리네요”라며 응수,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각인시킨다. 두 남녀 사이에 튀는 불꽃의 세기가 점점 더 거세진다.

그러나 무언가 중대한 계획이 있는 이로움에게 번번이 간섭하는 한무영이란 여간 성가신 존재이지 않을 수 없을 터. 이에 이로움은 막을 수 없다면 함께 하는 쪽을 선택, “같이해 사기”라며 손을 내민다. 과연 변호사 한무영은 사기꾼 이로움의 배에 승선할 것인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할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이로움과 한무영 사이에 미묘한 설렘도 포착돼 보는 이들을 입꼬리를 실룩이게 한다. “무슨 사이야”라며 이로움과 누군가와의 관계를 캐묻는 한무영의 질문과 “사랑하는 사이”라고 대답하는 이로움에게서 묘한 멜로적 텐션이 감지됐기 때문. 이에 흥미진진하고 웃기고 살짝 설레기까지 하는 ‘이로운 사기’ 종합 예고 영상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이로운 사기’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