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Q 영업익 큰 폭 감소…"연간 수익 예상·목표주가 하향"-흥국

홍재영 기자 2023. 5. 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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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17일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4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3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62.2% 줄어든 1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됐다"며 "영업이익이 외형 성장에 비해 큰 폭 감소했는데, SK 별도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SK이노베이션의 실적 악화와 SK스퀘어, SK E&S, SK머트리얼즈CIC 등의 부진한 실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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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로고/사진제공=SK

흥국증권이 17일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4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영업실적을 감안해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하면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3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62.2% 줄어든 1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됐다"며 "영업이익이 외형 성장에 비해 큰 폭 감소했는데, SK 별도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SK이노베이션의 실적 악화와 SK스퀘어, SK E&S, SK머트리얼즈CIC 등의 부진한 실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어든 2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72.1% 감소한 1조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와는 달리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상품가격 약세로 전반적인 실적 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결 자회사 중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 등의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11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7.4% 줄어든 5조8000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자산과 부동산 가치 등 안전마진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수소, 환경), 디지털(AI/DT, 플랫폼) 등 4대 핵심 영역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적극적 확대로 성장가치주로 변신 중"이라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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