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토트넘, '강등팀'에서 선수 2명 '동시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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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강등'이 확정된 사우샘프턴의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첫 번째 강등팀이 확정됐다.
바주누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넘어 온 선수로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4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사우샘프턴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유스팀을 거쳐 성인 무대에 이르기까지 사우샘프턴을 떠난 적이 없으며 이번 시즌 '주장직'을 역임하며 리그 36경기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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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강등'이 확정된 사우샘프턴의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첫 번째 강등팀이 확정됐다. 주인공은 사우샘프턴. 리그 36경기를 치르면서 승점 24점을 획득한 사우샘프턴은 '17위' 에버턴과의 격차가 8점으로 벌어지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11시즌 만이다. 2012-13시즌 EPL에 승격한 사우샘프턴은 특유의 생존력을 발휘하며 11시즌 동안 1부 리그에서 생존했다. 2013-14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는 10위권 안에 들며 상위권 팀들을 위협했고 2017-18시즌엔 리그 17위로 아슬아슬하게 강등을 면했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1부 리그에서의 생존을 이어갔지만, 이번 시즌 강등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강등을 당하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이 선수들의 이탈이다. 리그 수준이 떨어지는 만큼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선 선수들의 매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번리 등 강등을 경험한 팀들은 핵심 선수들을 어쩔 수 없이 매각해야만 했다.
사우샘프턴 역시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 유력하다. 주인공은 가빈 바주누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다. 바주누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넘어 온 선수로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4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사우샘프턴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워드-프라우스는 더욱 의미가 깊은 선수다. 유스팀을 거쳐 성인 무대에 이르기까지 사우샘프턴을 떠난 적이 없으며 이번 시즌 '주장직'을 역임하며 리그 36경기 8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두 선수를 노리는 구단은 동일하다. 토트넘이다. 위고 요리스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는 동시에 중원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두 선수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때 바주누와 워드-프라우스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바주누의 이적료로는 1500만 파운드(약 251억 원)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워드-프라우스 역시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계약 조항 중에 강등과 관련된 것은 포함돼 있지 않지만, 사우샘프턴은 이번 여름 워드-프라우스를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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