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여름 폭염 대비해 시설 확충·취약층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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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 냉방비를 지원하고 폭염 대비 시설을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철 평균기온이 지속해서 상승하며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폭염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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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 냉방비를 지원하고 폭염 대비 시설을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40년간 경기지역의 6~8월 여름철 평균기온은 1983~1992년 23.6도에서 2013~2022년 24.5도로 0.9도로 상승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는 등 평년(23.9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추세 속에 도내 온열질환자는 2020년 173명(사망 0명), 2021년 271명(사망 2명), 2022년 353명(사망 2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대책기간 중 상시 대비체계를 유지하고 기상 특보 발령 시 대응단계에 따라 폭염상황관리 전담조직(TF)을 운영하거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우선 저소득 장애인 2만2천340가구에는 가구별 12만원씩 냉방비 26억8천만원을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840가구에 냉방기기를 설치한다.
전기요금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으로 경로당 8천59곳에 2개월분 냉방비 18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실내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과 마을·복지회관 7천188곳에 대한 추가 냉방비도 지원한다.
돌봄노인, 거동불편자 등 건강취약계층 23만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 등 4천380여명이 피해 방지에 나선다.
도내 응급실 84곳과 119 폭염 구급차 276대로 온열환자의 신속한 이송체계를 갖췄다.
도내 옥외 건설공사 현장 1만6천989곳에 대한 무더위 휴식시간제(오후 2~5시) 운영 권고, 이동노동자 무더위쉼터 74곳 운영 등도 추진한다.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도 확충한다.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그늘막과 그늘나무 등 폭염저감시설을 지난해 1만1천149곳에서 올해 1만2천662곳으로 14% 확충할 예정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철 평균기온이 지속해서 상승하며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폭염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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