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릉 '여름 더위' 계속…전국 맑다가 밤부터 흐려져

2023. 5. 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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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동해안 지역은 특히 더웠는데, 밤까지 열기가 이어졌다면서요? 오늘은 어떤가요?

[김민지/기상캐스터]

네, 어제 전국적으로 많이 더웠죠. 특히 강릉은 한낮에 35.5도까지 올라 그야말로 한여름 무더위였습니다.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는데요. 밤에도 최저기온이 23.1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넘진 않았지만, 거의 근접한 수준이라 밤잠 설치신 분들도 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따뜻한 남서풍이 불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의 여름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어제 31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웠던 서울은 오늘도 28도까지 오르며 계속 덥겠습니다. 내일은 한낮기온 25도로 내려가 예년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전남 내륙에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겠고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인 강원 북부 산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지겠습니다.

현재 서울, 전주 20도, 강릉 23도로 벌써부터 평년기온을 웃돌고 있고요.

낮기온은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내륙은 33도 이상을 보이며 덥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흐려지면서 더위의 기세가 꺾이겠고요 다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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