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LG전자 올해 호실적…영업이익 3조6천억원 전망"

윤선희 2023. 5. 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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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7일 LG전자가 올해 3조원을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16만5천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2% 늘어난 65조8천억원, 영업이익을 54% 증가한 3조6천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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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 곳곳에서 '브랜드 리인벤트' 본격 시동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10일부터 약 2달간 국내 주요 거점 17곳에 위치한 옥외 전광판에서 신규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브랜드 홍보 영상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달 브랜드 지향점과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을 전 임직원에게 공유하며 '브랜드 리인벤트'를 선언한 바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거리 양쪽에 위치한 옥외 전광판에서 신규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브랜드 홍보 영상이 노출되고 있는 모습. 2023.5.10 [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7일 LG전자가 올해 3조원을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16만5천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2% 늘어난 65조8천억원, 영업이익을 54% 증가한 3조6천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재택 경제활동(홈코노미) 수요가 호조를 보인 2020년 3조3천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매출 비중과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주된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별도 매출의 30% 이상이 전장부품, 시스템에어컨, 사이니지, 호텔 TV 등 B2B 사업에서 창출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익 체력이 개선된 데다 상고하저의 계절성 정도도 완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하반기 내구재 수요 우려, TV 산업 경쟁 격화 등의 우려가 있지만 B2B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이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 이상의 신규 수주와 하반기 LG 마그나 멕시코 공장 가동 시점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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