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보리스 존슨 前 영국총리 초청 관저 만찬

윤석열 대통령 "한영관계 발전에 관심과 지원을"
존슨 전 총리 "인연 소중 협력 강화에 노력할 것"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저녁 한남동 관저에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만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만나 한·영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용산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제14회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전했다.

존슨 전 총리는 작년에 유럽 정상 중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 한·영 관계 발전에 대한 영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디. 또한 윤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사절을 파견해 본인이 집필한 ‘처칠 팩터(윈스턴 처칠 평전)’를 선물하는 등 윤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1년 동안 외교안보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는데 특히 작년 6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자유연대를 구축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저녁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존슨 전 총리도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작년 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영간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를 채택해 양국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영 관계 발전을 위한 존슨 전 총리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존슨 전 총리도 외교장관과 총리 재직 시절부터 이어온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용산 대통령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