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인터밀란 응원하러 출동→토트넘 팬들은 싸늘 "거기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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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가 인터밀란을 응원하기 위해 스타디오 산 시로를 방문했다.
인터밀란은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AC밀란을 1-0으로 꺾었다.
후반에 터진 라우타로의 결승골로 인터밀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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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반 페리시치가 인터밀란을 응원하기 위해 스타디오 산 시로를 방문했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밀란은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AC밀란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합산 스코어 3-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오는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맨체스터 시티 대 레알 마드리드 승자와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홈팀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에딘 제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페데리코 디마르코, 헨리크 미키타리안, 하칸 찰하놀루, 니콜로 바렐라, 덴절 덤프리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마테오 다르미안, 안드레 오나나가 출전했다.
후반에 터진 라우타로의 결승골로 인터밀란이 승리했다. 후반 2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가 라우타로에게 내줬다. 라우타로는 문전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를 통과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13년 만의 쾌거였다. 인터밀란은 2009-10시즌에 UCL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처음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깜짝 손님'이 있었다. 이탈리아 복수 매체에 따르면 페리시치가 경기장을 방문했다. 페리시치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몸담았고, 254경기를 뛰며 55골 49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2020-21시즌 세리에A, 2021-22시즌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차지했다. 친정팀이 결승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응원차 방문한 것으로 여겨진다.
토트넘과 인터밀란 팬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팬들은 "계속 거기 있어라", "곧 거기로 이적하게 될 거야"라며 싸늘한 댓글을 작성했다. 반면, 인터밀란 팬들은 "다시 돌아와"라며 페리시치의 방문에 환호했다.
페리시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FA)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엄청난 기대감을 자아내며 합류했으나, 그보다는 아쉬움이 컸다. 어시스트를 여럿 기록한 것은 사실이나 수비력 등에서 큰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페리시치를 향한 팬심이 썩 좋은 편이 아닌지라 시즌 도중 친정팀 방문은 큰 화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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