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더비 승리' 인터 밀란, 챔스 결승 선착…MOM 라우타로, 결승 1경기에 모든 걸 바치겠다 다짐

조용운 기자 2023. 5. 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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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이탈리아)이 '밀라노 더비'를 승리하며 1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인터 밀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AC밀란을 1-0으로 꺾었다.

인터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는 건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트레블을 달성한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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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인터 밀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밀라노 더비'를 승리하며 1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인터 밀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AC밀란을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에딘 제코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득점으로 2-0으로 이겼던 인터 밀란은 이날 승리까지 포함해 3-0으로 AC밀란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인터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는 건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트레블을 달성한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결승에 선착한 인터 밀란은 18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또 다른 4강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다급한 쪽은 AC밀란이었다. 1차전에서 두 골 차 패배를 당해 가능한 많은 득점이 필요했다. 하파엘 레앙이 선발에 복귀하며 공격에 힘이 실렸지만 전반 잠깐 번뜩인 게 전부였다. 기대했던 레앙은 전반 37분 마테오 다르미안을 돌파해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AC밀란의 공세는 이게 전부였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고작 5번의 슈팅에 그쳤다. 반대로 점유율에서는 43.9%로 열세였던 인터 밀란이 15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실리를 가져갔다. 결국 인터 밀란이 AC밀란의 골문을 열었다. 로멜루 루카쿠와 로빈 고젠스를 투입해 공격에 더욱 고삐를 조인 게 성공했다.

인터 밀란은 후반 29분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인터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가는 티켓을 확실하게 손에 넣었다. 반대로 AC밀란은 추격 의지가 꺾였다.

▲ 0-0으로 흘러가던 후반 29분 라우타로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라우타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터 밀란이 최종 승자가 됐다. 라우타로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라우타로가 7.5의 평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라우타로는 이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정조준한다.

경기 후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 응한 라우타로는 "밀라노 더비에는 많은 역사가 담겨있다. 경기 전에 그걸 느꼈고 동료들과 교감했다"며 "우리는 4강 두 경기 모두 훌륭하게 해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라우타로는 "하나의 그룹이 되는 게 핵심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며 "좋은 그룹을 보여줄 수 있다면 놀라운 경기들을 경험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꿈이었으며 이제 우리는 결승전에서 모든 걸 바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라우타로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우승 경험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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