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부진 감안해도 저평가…투자의견 '매수'-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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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한화손해보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유지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 부문을 감안해도 저평가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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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한화손해보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유지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 부문을 감안해도 저평가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7일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화손해보험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995억원을 기록했다"며 "보험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7% 감소했으나 FVPL(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매매평가익 개선으로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보험영업이익이 둔화된 데는 일반/자동차 손익이 부진했을 뿐 아니라 장기보험 손익이 42.6%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보험계약마진 상각은 945억원으로 5.2% 늘어났으나 이외에 위험조정변동이나 예실차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2%, 24.2%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IFRS17에서 일정 수준의 가정-실질 차이는 불가피하나 당기 경험조정 규모가 신계약 유입효과의 64%에 달하는 상대적으로 큰 수준"이라며 "보유 CSM(계약서비스마진)에 비해서도 다른 손해보험사에 비해 수정소급기간이 1년 짧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동성이 다소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금융당국에서 보험사들이 CSM 산출에 적용한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걸 예고하며 2분기에도 CSM 경험조정 효과가 커질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규제 리스크로 투자심리의 유의미한 회복까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생각되나 P/E(주가수익배수)가 무려 1배 대라는 점은 리스크를 최대한 감안해도 과도한 수준"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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