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마는 로봇까지…첨단 AI기술 한자리에
[KBS 부산] [앵커]
부산국제기계대전이 4년 만에 정상 개최돼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습니다.
김밥을 말고 커피를 타는 생활로봇과 첨단로봇, 인공지능 기술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이 카페에서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합니다.
직원이 김밥 재료를 올려주자 로봇이 김밥을 말고, 옆으로 옮겨 자른 뒤 용기 안에 담습니다.
커피를 타는 로봇은 여느 바리스타 못지 않습니다.
닭을 튀기는 로봇과 생맥주를 따르는 로봇까지….
로봇과 함께하게 될 미래 우리의 생활을 보여줍니다.
두 개의 로봇이지만 작동 장치가 연결돼 협업합니다.
한쪽에서는 물류 로봇이 부지런히 오가며 물건을 옮깁니다.
이번 국제기계대전에는 공장 자동화 설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협동 로봇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3백 톤짜리 대형 사출성형기에서 플라스틱 제품이 제작돼 나옵니다.
10억 원이 넘는 이 기계는 두 가지 이상의 재료가 기계 안에서 섞여 원하는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임하영/우진플라임 영업부문장 : "자동차가 전기차로 가면서 무게 줄이는 것에도 관심이 많고요, 조립을 줄여야 되기 때문에 플라스틱 제품이 점점 더 많이 쓰여지고 있습니다."]
4년 만에 정상 개최한 제11회 부산국제기계대전은 28개국 453개 업체가 천 7백여 개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스마트 제조 기술과 첨단 로봇, 3D프린팅, 인공지능, 자동화 설비 등이 대거 선보여, 수출 상담만 20억 달러에, 경제효과는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기인/부산기계협동조합 이사장 : "친환경 제조 혁신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그런 전시회라고 볼 수 있으며, 국내 기계산업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계대전은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시민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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