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주가와 코스피 동조화…이익 사이클 반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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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부터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와 코스피의 주가 상관관계가 높아지며 빅테크 주가가 견조한 국면에서 국내증시도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주초 미국증시 기관투자자들의 포지션을 보면 빅테크 비중 확대 경향을 보였다"며 "빅테크 기업들은 지수 대비 아웃퍼폼하며 미국증시를 상승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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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와 코스피의 주가 상관관계가 높아지며 빅테크 주가가 견조한 국면에서 국내증시도 견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주초 미국증시 기관투자자들의 포지션을 보면 빅테크 비중 확대 경향을 보였다”며 “빅테크 기업들은 지수 대비 아웃퍼폼하며 미국증시를 상승 견인했다”고 밝혔다.
1분기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 주식을 2042만주 추가 매수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46.4%로 연말(38.9%) 대비 7.5%포인트 확대됐다. 한국 국민연금도 1분기 애플 51만주, 마이크로소프트 26만주 등 매수하며 빅테크 비중을 늘렸다.
투자자들의 빅테크 기업 매수 배경으로는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 경기 침체 우려 상황 아래 안정적 현금창출 능력 및 현금성 자산 보유, 선제적인 구조조정 진행, 향후 금리와 달러 하락 가능성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분기에 비해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은 떨어졌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안정적 재무 및 영업 퀄리티 선호, 향후 금리와 달러 하락 가능성에 따른 투자 포인트는 유효하다고 강 연구원은 짚었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캐펙스(설비투자) 변화에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빅테크 주요 투자 테마 중 하나는 AI”라며 “주요 기업들이 AI 투자 확대를 발표하며 캐펙스 전망을 상향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빅테크를 비롯한 미국의 캐펙스 사이클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며 “AI 투자 확대도 결국 미국 캐펙스 사이클의 진폭을 축소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더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공급망 재편을 위한 정책으로 장비투자 측면에서도 하락 사이클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미국 캐펙스와 한국 기업이익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캐펙스 사이클 진폭 축소는 한국 이익 사이클의 반등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익 하락기 진폭을 줄여나갈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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