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시련 딛고 만들어 낸 '300야드 초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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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여자골프에서는 엄청난 장타를 날리는 19살 신인 방신실 선수가 큰 화제인데요.
장타자로 거듭난 데는 뜻밖의 사연이 있었습니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19살 방신실은 270m, 300야드에 이르는 호쾌한 장타로 단숨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방신실 (19세, 173cm) : 저 칠 때마다 함성 소리 엄청 크신데 저도 신나고 짜릿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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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국내여자골프에서는 엄청난 장타를 날리는 19살 신인 방신실 선수가 큰 화제인데요. 장타자로 거듭난 데는 뜻밖의 사연이 있었습니다.
김영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와~~]
[굿샷~~]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19살 방신실은 270m, 300야드에 이르는 호쾌한 장타로 단숨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방신실 (19세, 173cm) : 저 칠 때마다 함성 소리 엄청 크신데 저도 신나고 짜릿한 것 같아요.]
풀시드가 아닌 조건부 시드라 대회는 세 번만 출전하고도, 이 가운데 두 번이나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쳐 벌써 인기 스타가 됐습니다.
[많이 알아봐 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화려한 장타의 이면엔 큰 시련이 있었습니다.
2년 전 국가대표 시절 갑상샘 항진증 판정을 받아 체중이 10kg이나 빠지고 극심한 피로 증세까지 오면서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죄송해요. 고생을 많이 했어요. 성적도 안 나오고 힘들었어요.]
이제는 거의 완치됐지만 투병 과정에서 체력 소모를 줄이는 스윙으로 교정한 게 비거리 증가의 비결이 됐습니다.
[그전에는 팔로 치는 스윙으로 했었는데, 지금은 '힙턴' 스윙으로 바꿔서 거리가 더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여기에, 지난겨울 스윙 스피드를 늘리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방신실의 장타는 더욱 날개를 달았습니다.
방신실은 오늘(17일)부터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다시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올라갈 수 있는 최대까지 올라가고 싶어요. 결승 진출이 목표입니다. 파이팅!]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이정택)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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