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중장기 관점 비중 확대 유지…목표가↓-대신

김응태 2023. 5. 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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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LS전선아시아(22964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9.5% 내린 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초고압 전선 등 고부가 매출 성장이 전망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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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LS전선아시아(22964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9.5% 내린 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초고압 전선 등 고부가 매출 성장이 전망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950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8% 감소한 1764억원, 영업이익은 22.8% 줄어든 53억원을 시현했다”며 “종전 추정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매출은 베트남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하반기로 이월되면서 매출 축소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매출 감소 및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은 3%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889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1%, 영업이익은 14.3% 증가를 전망했다. 초고압 선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베트남 기업의 가동률 개선, 사회적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통신선 중심의 성장이 유효하다고 봤다. 전기동 가격의 안정과 베트남에서 전선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올해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베트남 지중화 전략 등을 고려해 중장기 매수 전략을 취할 것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 내 지중화 전력 지속 및 산업화 확대로 통신선, 초고압케이블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시각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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