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닷새간의 경기 방식과 주요 출전 선수들

하유선 기자 2023. 5. 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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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박지영, 박민지, 임희정, 박현경, 이다연, 이예원, 김민별, 방신실 프로 등이 출전하는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7일(수)부터 닷새 동안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2023시즌 9번째 시합인 동시에 국내 여자프로골프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의 정규 대회다. 



 



총상금은 전년 대비 1억원 증액된 9억원에, 우승상금 2억2,500만원이 걸려 있다.



 



2008년 창설된 이래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박인비, 유소연, 이정민, 양수진, 김자영2, 장하나, 전인지, 박성현, 김지현, 박민지 등 최고의 골프 스타들이 '매치 퀸' 타이틀을 차지했다.



본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김자영2뿐이며, 2012년과 2017년에 정상에 올랐다.



 



첫해부터 올해까지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 (파72·6,350야드)에서 진행되고 있다.



 



 



조별 리그전과 닷새간의 경기 방식



출전 선수들의 변별력을 높이고 대회의 흥행을 위해 2019년부터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는 조별 리그전이 치러지며 1~3라운드 모두 18홀 매치다. 매 라운드별 포인트(승 1점, 무 0.5점, 패 0점)를 부여한다. 



 



특히 셋째 날인 19일(금) 조별 리그전 3라운드 종료 후, 각 조 포인트 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한다. 동점일 경우 연장전을 실시한다.



 



넷째 날인 20일(토) 16강전 및 8강전 18홀 매치가 이어진다. 최종일 21일(일)에는 4강전 및 3-4위전, 결승전 18홀 매치로 우승자와 상위권 순위가 가려진다.



 



매치에서 동점일 경우에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연장전을 실시한다. 조별 리그전과 16강은 10번부터 18번홀까지 순이다. 8강과 4강은 10번, 11번, 18번 3개 홀에서 반복한다. 결승전은 18번홀에서만 반복한다. 3-4위전은 18번홀에서 1회에 한하여 연장전을 실시하며, 그래도 승패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공동 3위로 결정된다.



 



 



주요 출전 선수들



홍정민(21)은 본 대회 최초의 타이틀 방어 성공 기록에 도전한다. 작년에 결승전에서 루키였던 이예원(20)을 1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당시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박민지(25)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8강전에서는 2021년 신인왕 송가은(23)을 제쳤고, 준결승에선 임희정(23)을 따돌리는 등 투어 강자들을 차례로 이겼다.



 



홍정민 외에도 박지영(27), 이다연(26), 이소영(26), 이예원, 박현경(23), 박민지 등 2023시즌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상위권 선수들이 출동한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희정, 홍정민 프로. 사진제공=대회조직위원회

 



 



특히 박지영은 시즌 상금 4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약 3억9,664만원), 대상 포인트 1위(197점), 평균 타수 1위(70.20타)를 달리고 있다. 2023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준우승했다. 다만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선 35위였다.



 



박민지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위가 이번 시즌 최고 성적으로, 2021년 우승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1년 전 두산 대회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던 이예원은 설욕전을 기대한다. 올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지난주 NH투자증권 대회 3위로 자신감을 충전했다.



 



박현경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두 차례 준우승하는 등 10위 이내 3번 입상했다.



 



이다연은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드는 등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이 대회를 건너뛰었다. 2021년에는 18위였다.



 



 



4개 그룹과 시드 상위 16명



총 64명은 각 16명으로 구성된 A그룹부터 D그룹까지 4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1조 안선주, 2조 박민지, 3조 이예원, 4조 임희정, 5조 정윤지, 6조 박지영, 7조 이가영, 8조 홍정민, 9조 지한솔, 10조 이소영, 11조 박현경, 12조 임진희, 13조 조아연, 14조 황정미, 15조 한진선, 16조 하민송. 사진제공=대회조직위원회

 



 



구체적으로, A그룹은 영구시드권자와 지난 2022시즌 상금순위 상위 순으로 구성된다. 
1조 안선주, 2조 박민지, 3조 이예원, 4조 임희정, 5조 정윤지, 6조 박지영, 7조 이가영, 8조 홍정민, 9조 지한솔, 10조 이소영, 11조 박현경, 12조 임진희, 13조 조아연, 14조 황정미, 15조 한진선, 16조 하민송이 A그룹이다.



 



B그룹은 A그룹 이후 2022시즌 상금순위 차상위 16명으로, 그리고 C그룹은 B그룹 이후의 선수 16명이 속하게 된다.



마지막 D그룹에는 2022시즌 상금순위 차상위 선수(60위까지)와 정규투어 우승자 중 상금순위 60위 이내에 들지 못한 선수, 아울러 이번 2023시즌 상금순위 상위 순으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따라 D그룹에는 정규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장하나(31), 김해림(34), 박보겸(25)이 포함됐다. 아울러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종료 기준으로 이번 시즌 상금순위 10위 손예빈(21)과 17위 김민별(19), 21위 방신실(19)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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