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손흥민 만난 김주형 “득점왕 오른 손흥민처럼 골프에서 많은 것 이루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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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차세대 스타로 손꼽히는 김주형(21)이 런던을 방문해 '월클' 손흥민(31)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PGA투어는 5월 12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토트넘 핫스퍼의 팬인 김주형의 꿈이 실현됐다"면서 김주형과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 팬은 'KIM'이라는 유니폼을 들고 손흥민과 함께 찍은 김주형의 사진을 두고 "토트넘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김민재(26)를 영입한 줄 알았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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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차세대 스타로 손꼽히는 김주형(21)이 런던을 방문해 '월클' 손흥민(31)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PGA투어는 5월 12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토트넘 핫스퍼의 팬인 김주형의 꿈이 실현됐다"면서 김주형과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주형은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의 유니폼에 자신의 성을 새긴 특별 유니폼을 들고 밝게 웃고 있었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김주형과 손흥민의 만남은 지난 달 성사됐다. 런던을 찾은 김주형은 토트넘 구단의 대표 관광 프로그램인 홈구장 지붕에 올라 런던 전경을 구경하는 한편 지난달 28일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김주형은 선수 락커룸에도 들어가 손흥민의 자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한편 손흥민과 토트넘의 '간판 스타' 해리 케인(잉글랜드)과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김주형은 손흥민에 대해 "서로 다른 종목을 하고 있지만 같은 국적의 운동 선수로서 손흥민이 이룬 것을 보고 그를 오래도록 존경해왔다"고 밝히며 "손흥민은 지난 시즌 세계적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활약하며 많은 한국 소년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나도 그를 따라 골프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며 손흥민을 따라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의 두 '월클'의 만남에 외국 팬들도 재미난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KIM'이라는 유니폼을 들고 손흥민과 함께 찍은 김주형의 사진을 두고 "토트넘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김민재(26)를 영입한 줄 알았다"고 놀라워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무대로 이적한 지 한 시즌만에 탄탄한 수비로 소속팀 나폴리를 33년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유럽 전역에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 팬은 "토트넘에 방문했으니 이제 다시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김주형에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맨유, 맨시티, 첼시, 리버풀, 아스널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빅6로 꼽히지만 이영표가 활약하던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5년간 무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김주형은 오는 5월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세계 19위 김주형은 대회 1,2라운드에서 세계 14위 샘 번즈(미국), 세계 43위 에이브러햄 안세르(멕시코)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사진=PGA투어 SNS캡쳐)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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