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4월 北에 밀가루 1280톤 수출…3월에도 곡물 2800톤 보내

박재하 기자 2023. 5. 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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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북한에 1000톤이 넘는 곡물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와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수의세관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시베리아 지역의 쿠즈바스에서 1280톤의 밀가루를 북한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달에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州)가 북한에 옥수수 2800톤을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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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완화 후 교류 재개…北·러 친선 과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루시크섬 극동연방대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러시아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북한에 1000톤이 넘는 곡물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와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수의세관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시베리아 지역의 쿠즈바스에서 1280톤의 밀가루를 북한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달에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州)가 북한에 옥수수 2800톤을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에도 북한 접경지역인 프리모르스키 크라이 지역이 구체적인 수출량은 공개하지 않은 채 북한에 곡물을 수출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양국은 2020년 2월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완전히 봉쇄하면서 교역을 중단한 뒤 약 2년8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재개했다.

NK뉴스는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 접경지 하산과 두만강을 잇는 철교를 따라 화물 열차가 양국을 오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더욱 밀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완화됨에 따라 양국 간 열차교류는 물론 대면 기념행사 등도 재개하며 친선을 과시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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