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주연우, 추리 본능 발동시킨 용의자2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주연우가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15,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극본 백소연 연출 강수연 이웅희) 5, 6회에서는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의 첫 번째 피해자로 알려진 주영(정가희)의 곁을 맴돌며 수상쩍은 행동을 보이는 범룡(주연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범룡은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하러 간다며 풀꽃을 뜯어온 희섭(이원정)에게 자신이 가진 세 송이의 장미꽃 중 한 송이를 건네며 응원을 전했다. 이후 다른 한 송이는 여자친구인 순애(서지혜)에게 선물했고, 나머지 한 송이의 행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범룡은 "좋은 데 썼다"는 말과 함께 주영을 보며 뜻 모를 미소를 지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범룡의 수상한 행적은 끊이지 않았다. 화장실 한구석에 훔친 남의 물건들을 몰래 보관하고 있었던 것. 그중에는 주영의 나무 반지도 섞여 있어 충격을 안긴 가운데, 누군가로부터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문구가 적힌 쪽지와 함께 장미꽃을 선물 받은 주영의 모습이 비쳐져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연우는 범룡이 가진 양면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간 엉뚱하면서도 친근한 모습을 선보여 왔지만, 자신의 비밀이 드러날 위기에 몰리자 일순간 차갑게 돌변, 매서운 눈빛으로 분위기를 주도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렇듯 의뭉스러운 행보로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하며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하고 있는 주연우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는 바. 과연 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앞으로도 계속될 주연우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진 = 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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