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의 논란의 곁눈질, 결국 해프닝으로 끝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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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됐던 애런 저지의 '곁눈질',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습이다.
'뉴욕포스트' 양키스 담당 기자 그렉 조이스는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양키스가 전날 있었던 일로 인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대화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는 받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저지는 전날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8회초 타석에서 타격 직전 곁눈질로 1루쪽 더그아웃을 보는 것이 중계 화면에 잡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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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됐던 애런 저지의 ‘곁눈질’,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습이다.
‘뉴욕포스트’ 양키스 담당 기자 그렉 조이스는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양키스가 전날 있었던 일로 인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대화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는 받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애런 분 감독도 이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규정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장면을 포착한 토론토 주관 방송사 ‘스포츠넷’의 중계진은 저지의 행동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사인 훔치기는 전자 장비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합법의 범위에 속한 행동으로 간주된다. 저지의 곁눈질이 사인 훔치기와 연관이 있다 하더라도 토론토 투수나 포수가 이를 노출한 결과라면 토론토 입장에서 할 말이 없어지는 것.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버스터 올니는 “블루제이스 구단 내부에서는 투수, 혹은 포수가 앞으로 들어올 투구의 정체를 노출시켰고 이것이 저지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넷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벤 니콜슨-스미스는 타 구단 스카웃의 말을 인용,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가 너무 일찍, 그리고 너무 열린 상태로 포구 자세를 표시해 상대에게 정보를 노출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한 의문을 제기했던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문제였다면 이보다 더 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양키스의 1루와 3루 코치가 코치 박스에서 너무 많이 이탈한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필드 위에 박스가 그려진 것은 다 유이가 있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루코치와 3루코치가 포수 사인을 훔쳐본다고 생각한 것.
한편, 전날 ‘떠드는 동료들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곁눈질을 했다고 밝혔던 저지는 자신이 속임수를 썼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 토론토 중계진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 있긴한데 지금 이 자리에서는 말하지 않는 것이 나을 거 같다”며 불쾌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디트로이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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