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캐나다 정상회담···트뤼도, 김진표·이재명 만나 환담

김윤나영 기자 2023. 5. 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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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6일 오후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회담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이후 공식 만찬을 함께한다.

한·캐나다 정상 간의 만남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났고 같은 해 9월 윤 대통령이 캐나다를 방문해 회담했다.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 양국 외교·산업장관이 참여하는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출범, 핵심 광물 협력 강화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정상은 이를 토대로 ‘향후 60년간 함께 더 강하게’라는 제목의 공동성명도 발표한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트뤼도 총리는 이날 회담에 앞서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박광온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본회의장에서 연설한다. 외국 정상이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2017년 11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 앞서 21대 국회 들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4월 11일 화상 방식으로 연설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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