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송강호부터 설경구까지…감독·배우 'N번째'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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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신뢰를 쌓아온 배우와 감독의 시너지가 작품 안에서 빛나고 있다.
최근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그리고 작품 개봉을 앞둔 나홍진 감독과 배우 황정민까지, 이들의 앙상블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송강호 역시 "김지운 감독과 다섯 번째 영화 여행을,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으로 좋은 배우들과 같이 초청되어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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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탄탄한 신뢰를 쌓아온 배우와 감독의 시너지가 작품 안에서 빛나고 있다.
기존에 합을 맞췄던 배우와 감독이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 그리고 작품 개봉을 앞둔 나홍진 감독과 배우 황정민까지, 이들의 앙상블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15년 만에 칸에 동행"…김지운 감독·송강호
김지운 감독은 장편 데뷔작 '조용한 가족'(1998)을 통해 송강호와 첫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송강호는 박인환과 나문희 부부의 큰 아들 영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송강호는 김 감독의 두 번째 영화 '반칙왕'(2000)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아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송강호와 김 감독은 15년 만에 칸에 동행하게 됐다. '밀정'(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 이어 '거미집'(2023)으로 세 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두 사람은 16일부터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든든한 영화 동지인 송강호 배우와 다시 함께 한 작품으로 초대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송강호 역시 "김지운 감독과 다섯 번째 영화 여행을,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으로 좋은 배우들과 같이 초청되어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쁨을 표했다.
"아이돌 못지않은 韓영화 '팬덤' 형성" …변성현 감독·설경구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의 호흡도 언급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에 이어 '킹메이커'(2022), '길복순'(2023)까지 세 작품을 함께 해왔다. 특히 설경구는 '불한당' 개봉 이후 '불한당원'이란 열혈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팬덤 문화를 탄생시켰다.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주목을 받았던 변 감독은 매 작품마다 설경구에 새로운 캐릭터의 옷을 입혔다. 이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설경구를 가장 섹시하게 찍는 감독"이라며 호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연달아 호흡을 맞췄던 만큼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변성현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그런지, 그럼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많은 분들이 경구 선배님의 대표작으로 '박하사탕'을 이야기하시는데, 저한테 놀라웠던 작품은 '오아시스'였다. 제가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오아시스'의 홍종두와 같은 색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배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SF장르로 7년 만에 재회"…나홍진 감독·황정민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은 지난 2016년 영화 '곡성' 이후 7년 만에 재회한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HOPE'(호프·가제)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은 극 중 시골 경찰 범석을 연기했다.
앞서 나 감독은 '곡성'에서 황정민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다른 배우 분들도 감사하지만 특히 황정민 선배님에 감사하다. 이 시나리오를 건네기 위해 불쑥 찾아가서 조르듯이 부탁을 했는데도 흔쾌히 출연을 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에 황정민도 "나 감독의 집요함이 좋았다"며 "영화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랜만에 이런 작업을 해봤다. 다음 작품에서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작업이었다"고 만족해했다. 이처럼 첫 작품에서 좋은 인연이 맺었던 두 사람이 차기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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