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슬램덩크' 열풍…250만부 판매, 국내 첫 단독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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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극장가와 서점을 휩쓴 '슬램덩크'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슬램덩크' 관련 단행본 판매량이 250만부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 연재 30년 만에 처음으로 '슬램덩크' 만화책을 중심으로 한 단독관도 설치된다.
지난 1월과 2월 더현대 서울과 더현대 대구에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가 열린 적은 있지만, 이는 모형 인형과 유니폼 등 굿즈(상품)를 파는 공간이었고 만화책을 중심으로 한 단독 부스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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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해 초부터 극장가와 서점을 휩쓴 '슬램덩크'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슬램덩크' 관련 단행본 판매량이 250만부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에서 연재 30년 만에 처음으로 '슬램덩크' 만화책을 중심으로 한 단독관도 설치된다.
17일 대원씨아이에 따르면 올 1월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한 이래 '슬램덩크' 신장재편판만 140만부가 팔렸다. 오리지널판과 박스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소스' 등 관련 단행본까지 모두 합치면 총 250만부가 판매됐다.
애니메이션 관객이 460만명을 넘긴 가운데 1990년대 나왔던 원작 만화까지 날개 돋친 듯이 팔린 것이다.
이에 힘입어 대원씨아이는 올 1분기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대원씨아이는 내달 14∼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 단독관 형태로 부스도 설치한다.
지난 1월과 2월 더현대 서울과 더현대 대구에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가 열린 적은 있지만, 이는 모형 인형과 유니폼 등 굿즈(상품)를 파는 공간이었고 만화책을 중심으로 한 단독 부스는 없었다.
'슬램덩크' 지적재산(IP) 전개에 신중한 이노우에 다케히코(井上雄彦) 작가가 국내 열풍 소식에 이례적으로 단독관 설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씨아이 관계자는 "'슬램덩크'가 1992년 연재된 이래 관련 부스나 전시관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 초 기록적인 판매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단독관에서는 '슬램덩크' 오리지널판, 신장재편판, 박스판 등 여러 서적과 표지 이미지, 작가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인 북산 농구부 강백호, 송태섭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명장면을 모은 컷 전시도 이뤄질 예정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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