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멸종위기종 식물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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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연연맹(IUCN)에 따르면 세계 동식물 10만여 종중 3만2000여 종이 멸종위기에 있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수십 년 내 100종의 동식물과 곤충이 멸종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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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연연맹(IUCN)에 따르면 세계 동식물 10만여 종중 3만2000여 종이 멸종위기에 있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수십 년 내 100종의 동식물과 곤충이 멸종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기후변화는 세계적인 환경문제로 이시대 가장 시급한 문제중의 하나이다
원인중 하나는 대기중의 온실가스 즉 이산화탄소의 증가이며, 석탄, 석유,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은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방출해 온실가스 증가에 기여하며, 산림파괴(이산화탄소 흡수능력 감소) 및 농·산업 활동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 증가이다.
이 가스들은 태양의 열을 가두고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켜 주는 온실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온도상승, 극한기후의 변화(폭염, 가뭄, 홍수 등) 해수면 상승, 생물다양성 상실, 인간건강의 저해 등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20세기 이후 급속한 온난화 영향으로 기후변화 및 생태계가 훼손되어 식물들의 서식환경이 점차 열악해짐에 따라 우리가(사람이) 보호 관리 하지 않으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살아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멸종위기 식물이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인하여 개체수가 현격히 감소하거나 소수만 남아있어 가까운 장래에 절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식물로 법으로 지정하여 보호 관리하는 식물들이다.
대표적인 멸종위기 야생식물 광릉요강꽃은 1931년 경기도 광릉의 소리봉에서 처음 발견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1급으로 특별히 보호라고 있는 소중한 야생화이다. 꽃은 4-5월 녹색이 감도는 붉은색의 꽃을 피우며 마치 요강을 닮아서 광릉요강꽃으로 이름 붙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야생동·식물보호법은 멸종위기종 1급은 "자연적으로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되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로서 관계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환경부령이 정하는 종"이며, 야생동·식물 2급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되고 있어 현재의 위협요인이 제거되거나 완화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미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동·식물로서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환경부령이 정하는 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현재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1급 식물은 광릉요강꽃, 금자란, 나도풍란, 만년콩, 털복주머니란, 풍란, 제주고사리삼 등 13종이 있으며, 2급식물은 가시연, 가시오갈피나무, 나도승마, 노랑만병초, 노랑붓꽃, 독미나리, 대청부채, 단양쑥부쟁이 등 79종이 지정되어 보호 관리하고 있다.
청양 고운식물원(2010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식물들의 서식지 보전과 증식을 위해 국가, 지자체, 민간기업, 서식지외보전기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MOU를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8년에 이어 2023년에도 멸종위기 2급인 가시오가피나무, 날개하늘나리, 제비동자꽃, 제비붓꽃, 대청부채, 섬시호, 연잎꿩의다리 등 7종의 식물을 대체서식지 식재 행사를 가진 바 있다.
또한 매년 식물원내 증식과 더불어 전시회 등을 개최하여 멸종위기종을 알리고 보호 증식 확산하고 있다.
오랜 세월 우리나라 영토에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식물들,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식물보호 정신을 실천한다면 멸종위기식물일지라도 번성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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