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캡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늘 수비를 바쁘게 만든다”

김경무 2023. 5. 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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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골을 넣었고, 수비적으로도 열심히 했다. 늘 수비를 바쁘게 만드는 진정한 캡틴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지난 2009~2010 시즌 디에고 밀리토 이후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인터밀란을 위해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출신 두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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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왼쪽)가 17일 오전(한국시간)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C밀란의 수비를 제치고 있다. 밀라노|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그는 골을 넣었고, 수비적으로도 열심히 했다. 늘 수비를 바쁘게 만드는 진정한 캡틴이다.”

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최종 2차전.

이날 후반 29분 결승골을 떠뜨리며 인터밀란을 13년 만에 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출신 골잡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6). UEFA 테크니컬 옵저버 패널은 그를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하면서 이렇게 그 이유를 설명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UEFA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지난 2009~2010 시즌 디에고 밀리토 이후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인터밀란을 위해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출신 두번째 선수가 됐다.

아르헨티나대표팀 주장 출신으로 인터밀란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하비에르 자네티. 그는 경기 뒤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와 함께 매년 성장하는 라우타로를 보니 매우 행복하다. 그는 팀의 참고서이며, 우리에게 너무 중요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경기장에 들어갈 때마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 기회를 이번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었고, 일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두 경기에서 대단히 잘해냈다. 그 열쇠는 그룹이다. 나는 (지난해)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일을 해냈다”고 했다. 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 때 아르헨티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였고.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끈 영웅이다.

그는 “이 스포츠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뛰는 것은 꿈이다”고도 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인터밀란은 이날 그와 에딘 제코를 투톱으로 내세워 1-0으로 이기며 1, 2차 합계 전적 3-0으로 결승행 기쁨을 맛봤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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