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공부가 싫어 배구공 잡은 20세 OP, 이젠 ‘포스트 문정원’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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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이고 뭐고 큰 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는 "초등학교 6학년으로만 2년을 보냈다"라고 웃으며 "그때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다. 유급이고 뭐고 어떻게 해서든 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지금도 공부를 싫어하는 건 마찬가지다. 최근에 운전면허 필기시험공부를 했다. 시험이 끝난 후 몸살 기운이 왔다. 몸살 감기약을 먹을 정도였다. 그 정도로 난 공부랑 안 맞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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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이고 뭐고 큰 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이민서는 선명여고 출신으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지명을 받았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이민서는 27경기에 나서 21점을 기록했다.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다.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을 떠올릴게 하는 서브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
비록 신인왕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KGC인삼공사 최효서에 이어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르는 등 나름대로의 의미 있는 한 시즌을 보냈다.
데뷔 시즌의 아쉬움을 지우기 위해 비시즌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시즌 때는 언니들을 많이 도와주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내가 할 것을 찾아야 한다. 내 운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시즌 때 한 번이라도 더 들어갈 수 있다. 최대한 운동 시간에 많은 걸 찾아 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민서는 드래프트 동기들보다 한 살 많다. 이유는 초등학교 때 유급을 택했기 때문.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배구공을 잡았고, 배구 선수의 꿈을 키우기 위해 유급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으로만 2년을 보냈다”라고 웃으며 “그때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다. 유급이고 뭐고 어떻게 해서든 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지금도 공부를 싫어하는 건 마찬가지다. 최근에 운전면허 필기시험공부를 했다. 시험이 끝난 후 몸살 기운이 왔다. 몸살 감기약을 먹을 정도였다. 그 정도로 난 공부랑 안 맞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민서의 꿈은 도로공사 문정원처럼 안정적인 리시브로 팀에 도움이 되는 것.
그는 “중학교 선생님이 정원 언니의 영상을 많이 보라고 하셨다. 정원 언니 역시 키가 큰 편이 아님에도, 리시브를 굉장히 잘하신다. 정원 언니처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이제 1년차가 아니다. 2년차니 한 번 들어가더라도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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