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분리 논란' 콜대원키즈 조치 임박?…전문가 의견 소집

황재희 기자 2023. 5.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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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상분리 현상으로 논란이 된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

17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식약처가 상분리 현상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해 이날 전문가를 소집, 의견을 듣고 내부 검토에 나선다.

식약처는 지난 3일 콜대원키즈펜시럽 상분리 현상에 대한 관련 정보를 인지하고 이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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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식약처, 전문가 의견 소집 후 조치 속도

[서울=뉴시스] 대원제약 어린이 해열제 '콜대원키즈펜시럽' (사진=대원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상분리 현상으로 논란이 된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

17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식약처가 상분리 현상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해 이날 전문가를 소집, 의견을 듣고 내부 검토에 나선다.

식약처는 앞서 콜대원키즈펜시럽을 생산하는 대원제약 진천 공장 실태조사도 완료했다. 상분리 현상뿐 아니라 다른 문제는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문가 의견 소집은 상분리 현상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통해 후속조치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약업계와 소비자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가 전문가 의견 소집 절차를 거치면 조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3일 콜대원키즈펜시럽 상분리 현상에 대한 관련 정보를 인지하고 이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콜대원키즈펜시럽은 가루인 주성분이 녹지 않은 채 액체에 퍼져 있는 혼합물 형태의 현탁 시럽제이다. 현탁은 쉽게 말해 액체 속에 고체의 미립자가 분산돼 있는 현상을 말한다. 때문에 시럽 첨가제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가루를 부어 혼합해 복용하는 콜대원키즈펜시럽은 액체와 고체가 잘 섞일 수 있도록 흔들어서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그러나 인터넷에 콜대원키즈펜시럽 상분리 현상이 심각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식약처에 문의가 이어졌다. 상분리 현상으로 특정 성분 함량이 소아에게 과도하게 투여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다.

식약처는 의약품 표준을 정한 ‘대한민국약전’에 따르면 현탁제는 필요에 따라 잘 섞어 균질하게 해 쓰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콜대원키즈펜시럽 상분리 정도가 심각하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원제약은 현탁액의 경우 상분리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정상으로,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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