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리스 부부 "외도가능→임신될까 무섭다"..최종 선택은?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서 부부관계에 대해 고민인 딩크족 부부가 등장, 서로의 오해를 풀며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약칭 당결안)’에서 섹스리스 부부의 고민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파란옷 부부에게 애정표현에 대해 언급, 부부관계가 뜸한 이들에게 잠옷 구입해서라도 서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급기야 남편에게 즉석에서 ‘사랑한다’라는 말을 하라고 하자 파란옷 남편은 “친구이자 비지니스 파트너였는데, 사랑하는 여자, 아내로 생각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면서 “사랑한다”고 말했다.

연애 2개월만에 결혼한 파란부부의 연애스토리에 대해 물었다. 파란옷 남편은 연애시절에 대해 “아내한테 남자가 한 명더 있어 사귀는게 아니라 같은 스터디에서 아내를 좋아했던 남자가 있어 질투심에 이 사람 잡아야겠다 생각했다”며 삼각관계에서 동거, 결혼까지 일사천리 진행됐다고 했다.

하지만 신혼여행에서 부부관계는 없었다는 두 사람. 파란옷 남편은 “결혼 전 하루에 엄청나게 했다 눈뜨면 했다동거 5~6개월하며 부부관계가 무뎌진 것”이라며 신혼임에도 부부관계가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아내는 (외로움이 심해지면) 외도할 것 같다고 했을 때 태연해 보인다”고 했다. 남편 본인도 외도할 수 있다는 발언. 남편은 “사실 깨달았다, 부부관계 적어도 이혼사유된다는 말에 덜컥 놀랐다”며 부부관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결정적인 사건에 대해 남편은 “한 번 관계 맺었을 때 임신한 것 같다고 연락받아 당황했다다행인지 불행인지 (임신) 아니었지만 심장이 철렁 내려앉아 조심해야겠단 마음 생겼다”며 트라우마가 된 기억을 꺼냈다. 자녀계획이 결정안 된 딩크족이기 때문이라고.남편은 “그 이후 무서워서 관계가 잘 안 되더라”고 말했다.

그 사이 파란옷 아내는 어느순간 남편을 다 맞췄다며 “내가 믿었던 것들이 좀 흔들린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강요도 스트레스 받는다는 것. 그는 “살을 빼라는 말이 지겹다 더 많은 대화로 해결하고 싶다 “며 "남편이 있는 그대로 나를 외형적인 모습 상관없이 그대로 날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남편은 “사계절 내내 집에서 옷 입고 데이트 때 꾸미자,서로 너무 편하니 서로신비감이 없어, 너무 허물없이 지낸다. 이성적 감정이 떨어졌으니 노력해보자”며 요구사항을 전했다.

아내는 “직설적으로 말하면 살아온 환경에서 바가지 긁던 엄마에 아버지가 밖으로 겉돌아 실제로 바람도 피웠다 “며“난 절대 그러고 싶지 않은데 (서로의) 외도를 막고 싶다”고 간절하게 말하며 “내가 어떤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 날 사랑해주길 바란다 해줄 수 있는지 듣고 싶다”고 했다. 이에 남편은 “사실 연애와 마음은 변함없어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다 외모도 지금이 더 낫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마주했다. 요구사항 확인 후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아내는 “내 외모가 연예인급이 아냐지나친 외모관리 강요 멈춰달라”며 다시 한 번 “있는 그대로의 날 사랑해달라”고 했다. 이에 남편은 “처음 만났을 때보다 너 많이 예뻐진 것 (그럼에도) 너와 불타올랐다, 오로지 외모였을까 외모때문에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다”고 했다.

그럼 이성적인 매력의 기준을 말해달라고 하자 남편은 “너 외모보고 결혼한 건 아냐 난 상관없다건강과 피부관리 등 어제보다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 처음 만났을 때가 더 살쪘다”며 “단어선택 잘못돼 오해한 것. 넌 나의 최고의 선택이다,부부관계는 애정 식은게 아니라 경제적, 자녀계획 등 복합적인 문제 애정이 식은 건 아니다”고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서먹하게 멀어진 두 사람.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아 최종선택을 앞두고 긴장감을 더했다./ssu08185@osen.co.kr

[사진]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