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봄인데 푹푹 찌네’ 때 이른 무더위… 낮 최고 24~34도[오늘날씨]

뉴스1

수요일인 17일은 전날에 이어 낮 최고기온이 강릉 34도, 서울 28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상청은 일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내륙 등 33도 이상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습도가 대부분 40% 미만이어서 일 최고 체감온도이 31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폭염특보는 발표하지 않았다.

다음날인 18일은 날씨가 흐려지면서 낮 기온이 내일보다 중부지방은 5도 내외, 남부지방은 5~10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2~22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 분포를 보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16도, 춘천 14도, 강릉 21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대구 17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다만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고온의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바람은 강원북부산지에서 순간풍속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강원중·남부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70㎞/h(20m/s) 이상,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은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18일 새벽부터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아침부터 밤 사이에는 전북남부,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