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클로저가 복귀 시동을 건다…"17일 불펜 피칭 시작, 빠르면 5월 복귀"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이르면 5월 중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어깨 부상을 입으며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재활을 마친 뒤 4월 1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처음으로 등판했다. 하지만 시즌 여섯 번째 등판이었던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⅓이닝 4실점(4자책)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로 부진했다.
고우석의 부진에는 이유가 있었다. 허리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지난 1일 허리 근육통 주사 치료를 했으며 일주일 이상 통증 회복 기간이 필요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고우석은 2주 이상 회복에 전념한 뒤 복귀 준비에 나선다. 염경엽 LG 감독은 16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고우석은 17일부터 투구를 시작한다. 20개 정도 던질 것"이라며 "투구가 괜찮으면 한 번 더 투구한 뒤 2군에서 1~2경기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빠르면 5월 중으로 복귀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우석이는 빠르면 5월에 복귀가 가능하다. 지금 통증이 없다고 한다. 천천히 안전하게 복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자원 이민호도 복귀 준비 중이다. 이민호는 지난달 1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불펜 투구 중 팔꿈치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이민호의 상황에 대해 "투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선발 자원이기 때문에 개수를 채워야 한다. 2경기 정도 등판할 것이다. 투구 수 60개, 80개 각각 한 경기씩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백승현도 복귀를 위해 불펜 피칭 중이다. 고우석보다 복귀 시점이 늦을 것으로 보이지만, 6월에는 1군 엔트리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 이민호, 백승현이 돌아온다면 염경엽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구상했던 선수 중 손호영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1군 엔트리에 합류하게 되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6월부터 제대로 갖춘 엔트리로 시작할 것이다. 내가 구상했던 엔트리 중 손호영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다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우석, 이민호, 백승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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