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탑재 준비 완료' 군사정찰위성 '행동계획' 승인…발사 임박(종합)

양은하 기자 2023. 5. 1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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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의 발사체 탑재 준비를 완료했으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현지지도에서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의 사업 정형(현황)을 파악하고 총조립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 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

김 총비서는 앞서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면서 군사정찰위성의 제작이 완성됐다면서 '계획된 시일 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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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 현지지도…한 달여 만에 공개활동
'차후 행동계획' 승인…7월 '전승절' 전 발사 가능성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전날(1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의 발사체 탑재 준비를 완료했으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16일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현지지도에서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의 사업 정형(현황)을 파악하고 총조립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 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 총비서는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것은 조성된 국가의 안전환경으로부터 출발한 절박한 요구이며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최우선적인 국방력 강화 정책의 정확한 실천 과정인 동시에 나라의 우주 군사 및 과학기술 개발에서 뚜렷한 진일보로 된다"면서 "우주연구 분야에서 계속해 달성해야 할 전략적 목표들을 구체적으로 천명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또 군사정찰위성 보유의 '전략적 성격'을 강조하면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 악당들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 발악적으로 가증될수록 이를 철저히 억제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주권과 정당방위권은 더욱 당당히, 더욱 공세적으로 행사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라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신문이 이날 위성의 발사체 탑재 준비가 끝났다고 언급한 것과, 위원회의 사업이 '결속 단계'라고 설명한 점으로 미뤄봤을 때 북한이 조만간 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전날(1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 총비서는 앞서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면서 군사정찰위성의 제작이 완성됐다면서 '계획된 시일 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력한 발사 시점으로는 오는 7월27일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한은 올해 초부터 '전승절' 70주년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대대적인 '경축'을 예고했는데, 이에 앞서 군사부문의 성과를 정찰위성 발사를 통해 극대화 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김주애는 지난달 국가우주개발국에 이어 이번 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 현지지도에도 동행하며 군사부문 주요 일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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