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업비트, 압수수색… 계좌·지갑 등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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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보유한 가상자산 의혹과 관련 검찰이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검찰은 2021년 1월 김 의원이 업비트 계좌에 입금한 내역과 자금의 출처, 이후 코인 거래 내역 등을 파악하면 김 의원의 정치자금법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여부, 조세포탈 여부 등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의 코인 논란에서 주목받는 것은 종잣돈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진 업비트의 관련 계좌와 지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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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김 의원이 종잣돈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진 업비트 계좌와 지갑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2021년 1월 김 의원이 업비트 계좌에 입금한 내역과 자금의 출처, 이후 코인 거래 내역 등을 파악하면 김 의원의 정치자금법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여부, 조세포탈 여부 등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60억원어치의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 80만여개를 보유했고 이를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된 그해 3월25일 이전에 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거래소 업비트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했고 내부 분석 끝에 이상거래로 판단해 검찰로 통보했다. 이어 검찰이 지난해 10~11월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 의원의 코인 논란에서 주목받는 것은 종잣돈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진 업비트의 관련 계좌와 지갑이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입장문에서 "2021년 1월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한 대금 9억8574만원을 가상자산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김 의원의 이상 거래를 FIU에 보고해 코인 논란에서 빗겨 난 모양새지만 업비트에서 투자한 자금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 문제로 지목될 경우 검찰의 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비트 모회사인 두나무는 법조계·대관 인력 등을 대거 충원하기 시작한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두나무가 지난해부터 루나·테라 사태 후 정부와 연이 닿은 전관을 대거 충원했다"며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취임 직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부활한 후 첫 현직 국회의원의 수사 물망에 함께 오른 업비트가 칼날을 피해갈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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