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격 계획' 카타르 자본, 맨유 인수 실패→토트넘 산다..."EPL 의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준비하고 있는 카타르 자본이 차선책으로 토트넘을 택했다.
카타르 갑부 셰이크 자심 빈 하마다 알 타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나서며 막대한 투자를 약속하고 있다. 카타르의 자본을 바탕으로 홈 경기장 올드 트래포드를 비롯해 다양한 시설 강화를 구상하고 있다. 영국 출신 사업가 짐 랫클리프와 인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인수를 위해 공식적으로 입찰을 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방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 글레이저 가문이 계속해서 높은 금액을 유지하는 가운데 매각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고 결국에는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에 잔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셰이크 자심의 카타르 자본은 맨유 인수가 실패로 이어질 경우 토트넘으로 시선을 돌릴 것이다. 토트넘 인수가 그들의 차선책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망(PSG)은 카타르 구단주들에게 훌륭한 팀이지만 프랑스 리그는 충분히 크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그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청사진을 그리길 바라고 있다”고 프리미어리그 팀 인수 의지를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해 매각설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이란계 미국인 잠 나자피가 토트넘은 31억 파운드(약 5조 2,000억원)에 인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토트넘은 공식 답변을 거부하며 매각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카타르 자본의 토트넘 관심은 토트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토트넘 팬들은 2001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으나 소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조 루이스 구단주와 다니엘 레비 회장에 불만이 많다. 카타르 자본이 유입될 경우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다.
[셰이크 자심 빈 하마다 알 타나·다니엘 레비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더 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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