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아내, 월 800만원 벌지만 술값으로 절반 써"…해법 없나

채태병 기자 2023. 5. 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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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예비 아내의 씀씀이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예비 아내가 제 가장 큰 고민"이라며 "술을 너무 자주 마신다. 그로 인한 지출도 많다"고 밝혔다.

또 빨강 남편은 "결혼식도 돈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 않냐"며 "예비 아내는 단순하게 '그냥 카드로 긁으면 되지 않나'라고 말하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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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SmileTV Plus 예능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결혼을 앞둔 예비 아내의 씀씀이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6일 SBS Plus, SmileTV Plus 예능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당결안)에서는 3기 부부들이 배우자에게 바라는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을 빨강, 노랑 등 색으로 구분한다.

방송에서 자신을 부사관 출신이라고 소개한 빨강 남편은 고민을 전했다. 그는 "예비 아내가 제 가장 큰 고민"이라며 "술을 너무 자주 마신다. 그로 인한 지출도 많다"고 밝혔다.

빨강 남편은 "아내가 한 달에 700만~800만원을 버는데 카드값도 700만원가량이 나간다"며 "제 카드값이 아니라 혼자 그렇게 쓴다. 술을 안 마시면 지출이 줄어들 텐데…"라고 했다.

이에 MC 한상진은 "특이하다. 빨강 아내의 월급 절반이 술값으로 나간다"며 놀랐다. 또 빨강 남편은 "결혼식도 돈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 않냐"며 "예비 아내는 단순하게 '그냥 카드로 긁으면 되지 않나'라고 말하더라"고 토로했다.

한상진은 "무서운 생각이다"라며 "카드값도 결국 내 돈 아닌가? 남편 입장에서 아내의 씀씀이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 오는 부담감, 불안감 등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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