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 불구 미 경제지표 양호…6월에도 금리인상? [따끈따끈 글로벌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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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깜짝 반등하는 등 양호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연준 매파 인사는 다음 달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까지 제기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경기침체 우려와 달리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고요?
[기자]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4% 증가해 최근 5개월 새 4번이나 감소했던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6% 증가했는 데, 특히 자동차 구매와 온라인 쇼핑이 늘어났고 레스토랑과 술집 매출도 늘어난 게 눈에 띕니다.
4월 산업생산도 시장 예상과 달리 전달보다 0.5% 늘어나, 지난 2월과 3월의 보합수준에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높지만 강한 고용과 임금상승률 덕분에 일부 지표들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래서 그런가요.
최근 연준 내 인사들의 매파적 언급이 잇따르고 있던데요?
[기자]
현지시간 16일에도 매파 인사 가운데 하나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가 현재 데이터로는 아직 금리인상을 중단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6월에도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시사하는 것인데요.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 추가 인상에 대한 전망이 높지 않은 모습입니다.
우리시간 오늘 오전 5시 현재 CME 페드워치 조사에 따르면, 6월 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16.8%로 일주일 전에 비해 4%p, 하루 전에 비해 3%p 넘게 감소했는데요.
현재까지는 동결가능성이 80%를 넘을 정도로 추가 긴축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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