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뭘 할지 모르겠지만…" 김연경의 인생이 바뀌는 순간은 지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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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 김연경을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선임했고 김연경은 어드바이저로서 선수 멘토링, 지도자 및 지원인력에 대한 업무지원 등 배구 국가대표팀 전반에 대한 조언자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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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천, 윤욱재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물론 국가대표 선수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 이미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고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이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이유는 바로 그에게 어드바이저라는 직책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 김연경을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선임했고 김연경은 어드바이저로서 선수 멘토링, 지도자 및 지원인력에 대한 업무지원 등 배구 국가대표팀 전반에 대한 조언자 및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김연경은 16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가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배구계에 몸을 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배구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 협회에서 좋은 제의를 해주셔서 받아들이게 됐다"라고 어드바이저 직책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물론 김연경은 여전히 현역 선수 신분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흥국생명과 1년 최대 7억 7500만원이라는 최고 대우에 사인했다. "아직 선수를 하고 있는데 어드바이저직을 맡는 것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는 김연경은 "내 선수 생활에 문제 없도록 할 것이다"라고 선수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임을 약속했다.
국제무대와 해외리그 경험이 풍부한 김연경의 존재는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된다. 김연경은 "국내 스태프와 외국인 스태프의 관계와 소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어떻게 하면 좋아질지 방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자신이 대표팀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이야기했고 주장 박정아는 "(김)연경 언니가 해외 선수들의 정보도 많이 알고 있어서 '이 선수는 이런 코스를 좋아하고 이렇게 볼을 때린다'라고 알려주신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도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어드바이저라는 직책이 쉽지 않더라"는 김연경은 "어드바이저 역할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야 할 방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김연경은 그 누구보다 은퇴 이후 진로에 대해 고민이 깊은 사람이다. 한국배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다. 그것이 지도자가 될지, 아니면 지금처럼 어드바이저 같은 역할을 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금 어드바이저 역할을 통해 얻는 경험은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김연경은 "많은 분들이 고생하는데 선수로 뛸 때가 가장 편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선수로만 뛰었던 그이기에 대표팀을 지원하는 '조력자'의 입장을 100% 이해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 또한 경험을 통해 얻은 자산이다. 직접 경험하고 부딪치고 이해하면서 '인생 2막' 준비도 탄탄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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