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쐐기포 터뜨린 라우타로 최고 평점, 최악이었던 레앙은 간신히 최저 평점 피해 [챔피언스리그]

에이스의 극과 극 평가, ‘밀라노 더비’의 결과와 같았다.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AC 밀란(이하 밀란)과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 합산 스코어 3-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인테르는 2009-10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섰다. 오랜 시간 유럽 무대에선 힘을 쓰지 못했던 그들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그 중심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있었다.

에이스의 극과 극 평가, ‘밀라노 더비’의 결과와 같았다. 사진(밀라노 이탈리아)=AFPBBNews=News1

라우타로는 후반 7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폭발하며 인테르의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7.45점, 최고 평점을 선물했다.

반대로 부상에서 돌아와 밀란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 보인 하파엘 레앙은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전반 골대 옆으로 향한 슈팅 외 인테르의 수비에 묶이며 자신의 플레이를 보이지 못했다.

하파엘 레앙은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사진(밀라노 이탈리아)=AFPBBNews=News1

「후스코어드 닷컴」 역시 레앙에게 6.03점을 줬다. 이는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주니오르 메시아스(5.91) 다음으로 낮은 평점이다.

인테르와 밀란을 대표하는 2명의 에이스가 극과 극의 플레이를 펼쳤다. 결국 결과도 그대로 드러났다. 인테르는 ‘밀라노 더비’에서 4연승을 달렸고 밀란은 4강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짐을 싸야 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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