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서 만난 불륜남녀…재산 상속받으려 아내 살해 계획 (세치혀)[어제TV]

[뉴스엔 장예솔 기자]

변호사 양나래가 불륜을 숨기기 위해 아내를 살해하려고 한 남편의 사연을 공개했다.

5월 16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불륜 잡는 세치혀' 양나래와 '뇌슐랭 세치혀' 장동선의 슈퍼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양나래는 "불륜을 저지른 심증은 확실한데 물증은 없는 충격적인 사연을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금수저 집안의 아내와 성형외과 의사인 남편. 아내는 무심결에 남편의 휴대폰을 보다가 불륜녀에게 문자가 온 것을 발견했다.

그 즉시 아내는 완벽한 증거 수집을 위해 변호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 아내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

양나래는 "결국 아내는 남편 병원에서 근무하는 상담 실장을 조력자로 구했다. 남편과 오랜 시간 붙어있을 뿐 아니라 아내와는 언니, 동생하는 사이였다"고 털어놨다.

어느 날 실장이 밤늦게 집을 찾아왔다. 실장은 한참을 망설이다 "원장님이랑 바람피운 사람은 나"라고 순순히 밝혔다.

실장은 아내가 증거를 수집할 수 없었던 이유까지 공개했다. 알고 보니 남편이 아내의 휴대폰에 불법 어플을 설치해 복제폰을 만든 것.

양나래는 "남편은 아내가 의심하는 걸 알고 휴대폰을 해킹했다. 누구와 연락하고, 어떤 걸 검색하는지 다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불륜 증거가 잡힐 수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장과 남편은 유흥업소에서 처음 만났다고. 실장은 아내를 죽이고 재산을 모두 상속받으려는 남편의 계획에 충격을 받고 곧장 아내에게 달려가 실토했다.

양나래는 "아내는 실장에게 어떠한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 그 후에 모든 증거를 수집해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타이밍이 안 맞았을 뿐', '불륜이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불륜은 한낱 불륜일 뿐 진짜 사랑이 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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