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지리둥절' 연기대상 소회 "다음날 오대산으로 도망갔다" [고두심이 좋아서] (MD리뷰)
2023. 5. 17. 06:01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지현우가 '지리둥절'이라는 희대의 사진을 남긴 생애 첫 연기대상의 기억을 떠올렸다.
16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55회에는 배우 지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두심과 함께 전남 고흥군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현우와 고두심은 2021년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33년이란 나이차를 뛰어넘어 러브신을 촬영한 특별한 사이. 이날 지현우는 "다른 게스트와는 다르지 않냐?"며 너스레를 건넸고, 고두심도 "다르지, 너랑 나랑 동굴에서 무슨 짓을 했는데"고 받아쳤다.
이어 고두심은 "영화 촬영 전까지는 지현우가 그냥 어리게만 보였다. 손주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영화를 찍고 나서야 지현우가 남자로 보였다"고 호흡을 말했다.
또 고두심은 "지현우가 KBS 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로 대상을 타지 않았냐. 기분이 어땠냐?"란 질문을 건넸다.
이에 지현우는 "고두심 선배님의 기운을 받아서 대상을 탔나 싶었다. 영향이 있나 싶더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현우는 "사실 대상을 타고 좀 무서웠다. 시상식이 12월 31일이지 않냐? 대상을 타고 1월 1일에 오대산으로 도망을 갔다. 작품이 끝날 때까지 대상 탄 것을 잊자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