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에 데뷔한 ★들 “그때의 나에게 하고픈 말”[창간 기획]

이예주 기자 2023. 5.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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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나의 18살!” 스포츠경향이 창간 18주년을 맞아 18살에 데뷔한 스타들에게 타임머신 탑승권을 나눠줬다. 데뷔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나를 만나고 돌아온 스타들이 여기에 있다. 그들이 18세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가수 이지훈 데뷔시절 모습(왼쪽)과 최근 모습. 경향DB, 주피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지훈은 1996년 발라드곡 ‘왜 하늘은’으로 데뷔, 어린 나이에 ‘발라드의 황태자’로 군림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그로인해 두꺼운 입술을 가진 남자가 덩달아 사랑받기도 했다.

가수 김태우 데뷔 무대(왼쪽)와 최근 모습. SBS캡처,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김태우는 1999년 그룹 god 막내이자 리드보컬로 데뷔했다. 독보적인 음색은 물론, 대한민국 아이돌 출신 가수 중 가장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로 손꼽힌다.

카라 니콜 데뷔시절 (왼쪽)과 최근사진(오른쪽). 경향DB.



니콜은 2007년 걸그룹 카라의 원년 멤버로 데뷔해 엉덩이춤 신드롬을 일으켰다. 해맑은 미소와 서툰 한국어, 엉뚱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녀시대 윤아 데뷔시절(왼쪽)과 최근(오른쪽). 경향DB.



윤아는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데뷔 부터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미모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며 가수 겸 배우로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샤이니 민호 데뷔시절(왼쪽)과 최근((오른쪽). 연합뉴스, 경향DB



민호는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했다. 노래, 연기, 예능 뭐든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에 완벽한 몸매를 가진 자기관리의 끝판왕 ‘사기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이하는 5인 스타 공통 질문.

Q. 18살의 나에게 지금의 내가 가진 것 중 딱 하나만 줄 수 있다면 무얼 주고 싶나?

“믿음. 18세의 내가 믿음을 조금 더 일찍 가졌더라면 더 많이 분발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이지훈)

“18세의 나에게 ‘연습할 환경’을 주고 싶어요. 가수 데뷔 전 더 향상된 실력으로 대중을 만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김태우)

“‘차분함’을 주고 싶어요. 사실 어릴적 좀 산만하기도 했고(웃음) 불안하거나 긴장을 하면 너무 떨었거든요. 그때의 제게 차분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요.”(니콜)

“데뷔할 때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해 본다면, 가장 다른 점은 여유가 아닐까 싶어요. 18살의 저는 정말 눈 앞에 있는 것을 해내기 바빴거든요. 지금의 여유를 18살에 제게 줄 수 있다면 데뷔 초의 그 감정을 온전히 누리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윤아)

“많은 경험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사실 주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네요. 그 나이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많은데, 제가 겪은 경험을 미리 줘 버리면 너무 커버릴테니까.” (민호)

Q. 18살의 내가 가진 것 중 한 가지를 가져올 수 있다면?

“그 때의 젊음을 가져오고 싶네요. 그럼 더 용기내서 도전을 할 것 같아요.”(이지훈)

“‘가수’라는 한 가지 목표만을 생각할 수 있었던 생각의 여유를 가져오고 싶어요.”(김태우)

“갖고 오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역시 그 때의 젊음과 청춘, 패기를 가져오고 싶어요! 그 당시 몸의 유연함이나 체력···이런 것들도요!”(니콜)

“16년 전 저의 모습은 그 때 그대로, 지금의 저는 지금 모습 그대로 만족해요. 만약 지금 18세의 제가 가진 무언가를 지금 가질 수 있다면···그 때의 풋풋함 정도?” (윤아)

“체력을 가지고 오고 싶어요. 그때와 지금의 체력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걸 느끼고 있죠.”(민호)

Q. 18살, 연예계에 막 데뷔한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연예계 생활이 생각보다 난관이 많아. 넘어지고 쓰러지고 아플 때도 많을 거야. 그때마다 낙심하고 포기하지 말고, 일어나 다시 걸어가길 바라. 그런 시간이 27년 후의 지금 이지훈을 만들었을 거야.”(이지훈)

“인생은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 없고, 실패와 좌절처럼 힘든 일도 있을 테니 지금 당장 너의 성공에 심취해 자만하지 말아라.”(김태우)

“‘너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어. 주변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너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스스로를 믿어도 된다”(니콜)

“지금처럼, 차근차근 꾸준히 눈앞에 주어진 일을 잘하다 보면 멋진 결과물이 완성돼 있을거야. 자신감 잃지 말고!” (윤아)

“지금 너무 잘 하고 있어! 불안해 하지 말고, 조급해지지 말고, 지금처럼 너의 생각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길 바랄게!”(민호)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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