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어 황주긴등물길 공사 새삼 띄우는 北…'알곡 증산' 총력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지난 3년 전 첫 삽을 뜬 '황주긴등물길공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자 보도에서 "황주긴등물길공사가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물길건설사단 황해북도여단에서 명굴과 잠관공사를 드세게 내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들어 북한 관영매체들이 황주긴등물길공사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연 흐름식 물길 공사로 황주긴등벌의 농업 생산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것이 공사의 주 내용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지난 3년 전 첫 삽을 뜬 '황주긴등물길공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올해 식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이상기후 현상 대비 방안으로 관개체계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자 보도에서 "황주긴등물길공사가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물길건설사단 황해북도여단에서 명굴과 잠관공사를 드세게 내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여단의 공사 실적은 매일 150%에 이르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신문은 지난 14일에도 관련 보도를 통해 "당이 정해준 시간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공사를) 무조건 끝내려는 것은 물길건설사단 일군들과 돌격대원들의 한결 같은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 "나라의 관개체계를 정비 보강하고 완비하는데 자신들이 맡고 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명심하고 공사를 최단기간에 끝내기 위해 투쟁을 벌리고 있다"라고 '활약상'을 강조했다.
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지난 13일(보도일 기준) 황주긴등물길공사장을 찾아 "시공의 질적 수준을 높이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최근들어 북한 관영매체들이 황주긴등물길공사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신문 기준 2022년 한 해 동안 '황주긴등물길'을 제목에 포함한 기사는 단 1건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이달에만 5건 이상이 보도됐다.
황주긴등 물길 공사는 지난 2020년 6월 10만산 발파를 기점으로 시작된 공사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이 공사를 두고 "농촌경리의 수리화를 완성해 흉풍을 모르는 농업생산토대를 마련할 데 대한 과업"이라고 칭했다. 자연 흐름식 물길 공사로 황주긴등벌의 농업 생산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것이 공사의 주 내용이었다.
특히 공사가 완공되면 황주긴등벌과 연탄군의 넓은 농경지에 연탄호의 물로 관개수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관개체계가 세워지고, 많은 대형 양수기와 전동기를 비롯한 양수동력 설비를 쓰지 않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선전한 바 있다.
공사가 시작된 약 3년이 된 현 시점에서 공사를 다시 부각하며 성과를 다그치는 이유는 북한이 올해 식량 증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보인다. 관계체계를 완비해 가뭄이나 홍수 등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에 미리 대비하겠다는 뜻이다.
북한 매체들은 이 공사 마감 기한이 언제인지는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당이 정해준 시간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지속 피력하고 있다. 아울러 공사가 계획보다 넘쳐 수행했다는 등의 언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른 시일 내 성과를 내보일 것으로 보인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남편 몰래 코인 투자, 3000만 원 빚까지…이혼 사유 될까요" 아내 고민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김정민 "보험 30개 가입, 매달 600만 원 내…사망 시 4억 보장"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