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협상 주목하며 하락···S&P500, 0.64%↓[데일리국제금융시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는 부채 한도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홈디포가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했다.
오안다의 선임시장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는 "홈디포가 전망치를 낮추고 캐빈 맥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에 별 진전이 없다고 말하면서 증시는 하락했다"며 "월가는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하고 있지만 그 촉매제가 부채한도 문제일지, 지속적인 은행 공포일지, 인플레이션 고착화나 소비 침체일지는 누구도 모른다"며 불안한 상황을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홈디포, “올 매출 2~5% 하락 전망”
부채 한도 협상, 타결 없이 종료
메스터 총재 “금리 충분한 수준 아냐”
뉴욕증시는 부채 한도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홈디포가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했다. 장 막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축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채한도 조기 타결 가능성이 줄어들며 낙폭이 커졌다.
1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36.46포인트(-1.01%) 하락한 3만3012.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6.38포인트(-0.64%) 내린 410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16포인트(-0.18%) 떨어진 1만2343.05에 장을 마감했다. 오안다의 선임시장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는 “홈디포가 전망치를 낮추고 캐빈 맥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에 별 진전이 없다고 말하면서 증시는 하락했다”며 “월가는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하고 있지만 그 촉매제가 부채한도 문제일지, 지속적인 은행 공포일지, 인플레이션 고착화나 소비 침체일지는 누구도 모른다”며 불안한 상황을 지적했다.
이날 부채한도 협상은 장마감 한시간 전인 오후3시 시작돼 한 시간 가량 뒤에 별도 타결 없이 종료됐다.
홈디포는 이날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가 3.82달러로 시장 전망치 3.8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78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383억 달러보다 낮았다. 다만 올해 매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리라던 기존 전망과 달리 매출이 2~5% 떨어질 수 있다는 새로운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주가는 2.15% 하락했다. 올해 EPS도 7~13%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은행주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전날 상승했던 팩웨스트의 주가는 이날 14.58% 하락했다. 지온스와 키코프, US 뱅코프도 각각 2~3%대로 하락했다. 반면 웨스턴 얼라언스 은행의 주가는 2.7%, 퍼스트호라이즌 은행은 1.9% 상승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온라인 소비 증가로 전월 대비 0.4% 늘었다. 2월과 3월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미국 소매판매는 석달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다만 0.7% 상승을 점친 시장 전망치보다는 낮았다.
로레타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는 지난해 여름부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걸 보고 있지만 여전히 매우 높기 때문에 지금의 정책 방향을 계속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미국 경제에 장기적으로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 동결 가능성과 인상 가능성을 똑같이 두고 상황을 보려고 한다”면서도 “필요한 곳까지 금리가 도달했느냐는 질문에 내 답변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추가 금리 인상 쪽에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오른 3.647%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6.7bp 오른 4.072%에 거래됐다.
주요 암호화폐는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7% 하락한 2만6964 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은 0.6% 내린 1817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센트(0.35%) 하락한 배럴당 7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5거래일 중에서 4거래일간 떨어졌다. 앞서 중국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5.6%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21.0%와 10.9%를 하회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커피 한 잔 값으로 500만원 '샤넬백' 쓰세요…'명품 벽 낮춘다'
- '코스피, 올해 하반기 3000 간다'
- 햄버거 2만원이어도 먹는다…왜? 재미있고 신기하니까
- '떡볶이 사줄게'…女초등생 노린 그놈, 전과 42범 성범죄자였다
- 백종원 '공무원들 날 죽이고 싶었을 거유'…예산시장서 무슨 일 있었나?
- 유서 남기고 사망한 트로트 가수는 '해수'…향년 29세
- “예매한 좌석 없다?”…블랙핑크 콘서트 3억대 소송 휘말려
- '사흘 빼고 7월 내내 비'…확산되는 '7월 일기예보 괴담'에 기상청은?
- 32년전 美 강간살해범 덜미…쓰레기통에 버린 '이것' 때문
- '500만원 투자하면 매달 40만~70만원 수익' 40대 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