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윤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제작…서영희 직접 캐스팅” (같이 삽시다)[결정적장면]

장예솔 2023. 5. 1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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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기윤이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제작했다고 고백했다.

송기윤은 "연기자들이 영화 제작한다고 하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그래서 숨어서 한 작품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다. 그 작품으로 신인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송기윤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시즌2' 제작 계획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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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송기윤이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제작했다고 고백했다.

5월 1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송기윤이 네 자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와 만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송기윤은 영화 제작만 무려 6편을 했다고 밝혔다.

송기윤은 "연기자들이 영화 제작한다고 하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그래서 숨어서 한 작품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다. 그 작품으로 신인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사람들이 모르다가 장철수 감독이 수상 소감할 때 내 이름을 언급해서 살짝 소문이 났다"고 전했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서영희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지난 2010년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송기윤은 서영희를 캐스팅한 이유로 "하정우가 나온 영화 '추격자'에서 이유없이 죽는 역할로 나왔다. 이번에는 '네가 살인을 해라'는 마음으로 제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제작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송기윤은 "대본을 읽어봤더니 너무 재밌더라. 감독이 사무실로 찾아와서 바로 제작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송기윤은 촬영이 무산될 뻔한 아찔한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여수에서 찍는데 스태프가 대본을 흘려놓고 온 거다. 현지 촬영팀에서 '촬영을 못 하게 한다'고 긴급 연락이 왔다. 이유를 물어보니 '우리 섬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 누가 여기를 놀러오겠냐'고 따지더라. 여수 시장한테 가서 힘겹게 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송기윤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시즌2' 제작 계획이 있다고. 그러나 "대본이 마음에 안 든다. 세월이 흘러서 그때하고는 정서가 다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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