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삼성 5선발 경쟁, 다음 순서는 언더핸드 최하늘

서장원 기자 2023. 5. 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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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5선발 경쟁에 새로운 투수가 합류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6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최하늘이 다음 5선발 차례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시즌 개막부터 지금까지 5선발 고민을 안고 있다.

최하늘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02로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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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후보들 줄줄이 낙마…'2군 ERA 1.02' 최하늘 도전
선발에서 부진했던 허윤동은 불펜 전환…왼손 자원 보강
삼성 5선발 기회를 받은 최하늘.(삼성 라이온즈 제공)

(대구=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 5선발 경쟁에 새로운 투수가 합류했다. 바로 언더핸드 투수 최하늘(24)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6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최하늘이 다음 5선발 차례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로테이션상 오는 19일 열리는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나가게 된다.

삼성은 시즌 개막부터 지금까지 5선발 고민을 안고 있다. 최초 5선발로 낙점된 양창섭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장필준, 이재희, 허윤동 등이 차례로 기회를 받았으나 누구도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장필준은 2경기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고 이재희는 한 경기만 던지고 군에 입대했다. 가장 최근 등판한 허윤동은 지난 13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박 감독은 고심 끝에 최하늘을 다음 후보자로 낙점했다. 최하늘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02로 좋은 성적을 냈다. 아직 구속이 기준치에 도달하지 않아 기회를 받지 못했는데 드디어 1군 승격 기회가 왔다.

박 감독은 "최근 등판에서 100개 가까이 던졌다. 투수 코치가 구속도 2㎞ 이상 올라왔다고 하더라. 그러면 평균 구속이 130㎞ 중반이 넘어가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주무기 서클 체인지업이 통하려면 직구 구속이 어느 정도 나와야하는데 그 정도면 1군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5선발 기회를 잡지 못한 허윤동은 불펜에 투입된다. 최근 좌완 불펜 이상민이 2군에 내려간 데 따른 조치다.

박 감독은 "이상민이 내려갔기 때문에 불펜에 좌투수가 부족하다. 허윤동이 불펜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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