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반즈, 릴레이 호투… '1위' 롯데, 외국인 투수도 반등했다

이정철 기자 2023. 5. 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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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스트레일리에 이어 찰리 반즈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5월 들어 외국인 투수들도 안정을 찾아가는 롯데다.

스트레일리는 4월 평균자책점 5.82, 반즈는 4월 평균자책점 7.58을 기록했다.

아쉬움을 삼킨 스트레일리와 반즈는 5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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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댄 스트레일리에 이어 찰리 반즈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5월 들어 외국인 투수들도 안정을 찾아가는 롯데다.

댄 스트레일리(왼쪽)-찰리 반즈. ⓒ스포츠코리아

롯데는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20승11패를 기록하며 SSG 랜더스(23승1무13패)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 2시즌 연속 8위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올 시즌엔 1위와 2위를 오가며 선두권 싸움을 펼치는 중이다.

잘나가는 롯데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동시에 부진에 빠졌다. 스트레일리는 4월 평균자책점 5.82, 반즈는 4월 평균자책점 7.58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단 한 차례의 퀄리티스타트도 없었다.

댄 스트레일리. ⓒ스포츠코리아

아쉬움을 삼킨 스트레일리와 반즈는 5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스트레일리가 두산을 맞이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 10일 반즈가 두산 타선을 6.2이닝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단 한번의 호투로 이들의 반등을 확신할 수는 없었다. 두산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진 기간이었을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수들에게 필요한 꾸준함을 증명해야 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14일 kt wiz전에서 6.1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이제 정상 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이어 반즈마저 16일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1실점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투수 모두 지난해 강력했던 원투펀치의 모습으로 돌아온 셈이다.

때보다 뜨거운 질주를 펼치고 있는 롯데. 지금의 호성적이 이어지려면 외국인 투수들의 호투가 필수다. 다행히 스트레일리와 반즈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롯데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기반을 마련했다.

찰리 반즈.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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