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재계약 원했지만, 선수가 거절...이적 유력→금액 '218억'

한유철 기자 2023. 5. 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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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그라니트 자카의 재계약을 원했지만, 선수가 거절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4시즌 동안 통산 140경기에 나서는 등 꾸준히 팀의 중원을 책임졌으며 2016-17시즌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만큼 아스널을 이끄는 선수로 성장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아스널은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자카와 계약 연장을 원했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자카가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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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은 그라니트 자카의 재계약을 원했지만, 선수가 거절했다.


스위스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6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움직임과 저돌성을 활용한 전투적인 유형의 미드필더다. 킥이 좋고 시야가 넓기 때문에 공간만 주어진다면 후방에서 얼마든지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다. 부상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다운 모습을 보이며 꾸준히 활약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자국 리그의 '명문' 바젤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2010-1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 시즌 리그에서만 20경기에 출전하며 꽤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고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으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1-12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섰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였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4시즌 동안 통산 140경기에 나서는 등 꾸준히 팀의 중원을 책임졌으며 2016-17시즌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에서부터 자리를 잡았다. 2016-17시즌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서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다소 과격하고도 불안한 플레이로 인해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스널 중원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로 변화한 이후, 중책을 맡았다. 수비적으로 다소 불안함을 노출하는 그의 특징을 가리기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했으며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인버티드 윙백으로 위치시키며 자카에게 자유로운 움직임을 부여했다. 이전까지 부족했던 공격 포인트는 이번 시즌 급증했다. 리그에서만 5골 7어시스트를 올렸으며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득점 수는 무려 7골이나 됐다. 바젤 시절까지 다 합쳐도 가장 높은 공격 포인트 수치다.


그만큼 아스널을 이끄는 선수로 성장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아스널은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자카와 계약 연장을 원했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자카가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아스널은 그의 뜻을 받아들였고 오는 여름 매각을 계획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어 레버쿠젠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18억 원) 정도로 책정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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