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조코비치, '영건 ' 루네와 로마오픈 8강서 맞대결…메드베데프도 8강행

▲ 2023 ATP 로마오픈 단식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노바크 조코비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마오픈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이탈리아 로마오픈 단식 16강전에서 캐머런 노리(27, 영국, 세계 랭킹 13위)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그는 오른쪽 발꿈치 부상으로 마드리드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 로마오픈에서 복귀한 조코비치는 승승장구하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그는 로마오픈에서만 6번 우승했다. 7번째 정상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8강에서 '영건' 홀게르 루네(20, 덴마크, 세계 랭킹 7위)를 만난다.

지난해 ATP 투어 신인상을 거머쥔 루네는 11월 열린 파리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2-1(3-6 6-3 7-5)로 꺾었다. 이들은 2021년 US오픈 1회전에서 처음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는 조코비치가 3-1(6-1 6-7<5-7> 6-2 6-1)로 이겼다.

▲ 2023 ATP 투어 로마오픈 단식 16강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홀게르 루네

이들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로마오픈 7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다. 지난달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했던 루네는 두 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타이틀을 위해 조코비치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다닐 메드베데프(27, 러시아, 세계 랭킹 3위)는 16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6, 독일, 세계 랭킹 22위)를 2-0(6-2 7-6<7-3>)으로 물리치며 8강에 합류했다.

메드베데프는 올해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2위)와 시즌 최다승인 4승을 거뒀다. 시즌 5번째 우승을 노리는 그는 야닉 한프만(31, 독일, 세계 랭킹 101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 2023 ATP 투어 로마오픈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관중들의 갈채에 화답하는 다닐 메드베데프

세계 4위 카스페르 루드(24, 노르웨이)도 16강전에서 라슬로 제레(27, 세르비아, 세계 랭킹 62위)를 2-0(6-1 6-3)으로 완파하며 8강에 합류했다.

세계 8위이자 홈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야닉 시너(22, 이탈리아)는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4, 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31위)에게 1-2(7-6<7-3> 2-6 2-6)로 역전패했다.

시너를 꺾은 세룬돌로는 루드와 8강에서 맞붙는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ATP 투어 이탈리아 로마 오픈 주요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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