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나는 바보다"... '김민재 보유팀' 나폴리는 한국어 회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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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SSC 나폴리)의 나폴리 동료들이 한국어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찾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언어가 힘들었다. 전술 지시를 이탈리어어로 받으면 동료 선수들에게 다시 물어보거나 전술 자체를 외워야 했다. 이행을 못하면 선수의 잘못이니 눈치껏 해내야 한다"며 이탈리아 리그 적응기에 힘들었던 점을 밝혔다.
나폴리 선수들은 김민재에게 한국식 인사를 잘 배운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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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민재(26·SSC 나폴리)의 나폴리 동료들이 한국어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정확한 한국어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김민재의 장난을 눈치 채지 못하고 한국어 표현을 배운 것에 만족스러워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후 나폴리의 훈련장에 방문해 김민재와 동료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민재는 이적 첫해부터 나폴리의 리그 35경기 중 33경기를 출전하며 뛰어난 수비력은 물론 상대 팀의 허를 찌르는 공격 가담으로 공수 양면에서 빛났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은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 역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찾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언어가 힘들었다. 전술 지시를 이탈리어어로 받으면 동료 선수들에게 다시 물어보거나 전술 자체를 외워야 했다. 이행을 못하면 선수의 잘못이니 눈치껏 해내야 한다"며 이탈리아 리그 적응기에 힘들었던 점을 밝혔다.
이어 나폴리 훈련장에 도착한 김민재는 동료들과 함께 몸풀기 운동에 돌입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덕에 훈련장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나폴리 선수들은 김민재에게 한국식 인사를 잘 배운 모양이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대한축구협회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더니 이내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와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주앙 제주스는 "안녕, 잘 지내!"라며 한국어로 반갑게 인사했다. 김민재가 신고식 때부터 동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덕이었다.
하이라이트는 김민재와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센터백 아미르 라흐마니였다. 그는 "잘 왔어!"라며 대한축구협회 유튜브를 반겼다. 이어 김민재의 말을 따라 "나는 바보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줬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썼던 장난을 김민재와 라흐마니가 나폴리에서 재현했다.
나폴리에서 한 시즌 만에 동료들에게 인기 만점이 된 김민재지만 이 모습을 보는 것도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김민재는 현재 맨유를 비롯해 맨시티, 뉴캐슬 등 빅클럽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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