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손에서 탄생한 ‘죽음의 조’ 조별예선 초접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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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2억2500만원)이 조별예선부터 '죽음의 조'가 잇따라 발생하며,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그밖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강원골퍼로 4조 A시드에 속한 임희정(23·두산건설·태백 출신)이 김희지, 최민경, 손예빈을 뽑았고 15조 A시드에 속한 한진선(26·카카오VX·속초 출신)은 유효주, 현세린, 김리안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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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최은우·이다연·배수연과 6조
4명 중 3명 ‘올 시즌 우승자’ 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2억2500만원)이 조별예선부터 ‘죽음의 조’가 잇따라 발생하며,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16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조추첨식은 출전 선수 64명 중 A시드(상위 시드)를 배정받은 16명의 선수가 직접 추첨해 자신과 경쟁을 할 B, C, D그룹에 있는 선수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첨의 백미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원주 출신)이 뽑은 6조였다. 박지영은 이날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주말 플레이를 하기 위한 본인만의 작전을 묻자 “일단 잘 뽑자”며 “‘금손’ 쪽이 아니어서 굉장히 떨린다”고 말했다.
이후 박지영은 최은우, 이다연(26·메디필·원주 출신), 배수연을 차례로 뽑으며 본인 손으로 죽음의 조를 완성시켰다.
박지영은 2023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최은우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이다연은 KL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4명 중 3명이 이번 시즌 우승한 조는 6조가 유일하다.
조추첨 이후 박지영은 “(결과가) 굉장히 잘못된 것 같다”며 “워낙 지금 잘 치는 선수들을 뽑아서 매일이 어려울 것 같다. 과연 주말까지 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엄살을 피웠다.
13조 A시드 조아연은 성유진, 조은혜, 김민별(19·하이트진로·춘천 출신)을 뽑으며 또 다른 죽음의 조를 만들었다. ‘슈퍼 루키’ 김민별은 시즌 초반 3연속 톱10 행진을 벌이며 신인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첫 날 김민별과 붙게 된 조아연은 한숨을 쉬며 “슈퍼루키랑 붙게 되어 영광”이라며 사회자가 김민별에게 한마디를 해달라고 요구하자 “살살 쳐달라. 드라이브 거리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아서 걱정인데 쇼트게임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강원골퍼로 4조 A시드에 속한 임희정(23·두산건설·태백 출신)이 김희지, 최민경, 손예빈을 뽑았고 15조 A시드에 속한 한진선(26·카카오VX·속초 출신)은 유효주, 현세린, 김리안을 뽑았다. 임희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며 “이번엔 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진선은 “한 선수랑 1대1로 경기하는 방식이라 칠 때마다 긴장되는 대회”라며 “최대한 매 홀마다 버디를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상위 64명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사흘간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본선에 올라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전을 치른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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